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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석 경산시의원이 경산 내 지하철 역사에서 지하수 유출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일 오전 11시 제240회 경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권중석 국민의힘 의원(서부2·북부·중앙·중방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지하철 유출수 문제를 지적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대구지하철 유출수 2만 1,638t 중 경산시에 있는 역사의 유출수는 2,908t(정평역 1,130t, 임당역 1,116t, 영남대역 662t)으로 확인된다.
지하수법에 따라 지하철·터널 등 시설물의 사업자는 시설물에서 환경부령 기준인 하루 300t 이상의 유출수가 발생할 경우 유출감소대책을 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한 유출되는 지하수는 소방용, 청소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권 의원은 “지하철, 전력구, 통신구 등 지하시설물에서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는데 대부분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다”며 “현재 경산 유출 지하수 활용은 제한적으로, 영대교에서 중산삼거리까지 클린로드 시스템을 제외하면 지하철 내부 청소용수로만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연장 사업이나 공공 지하 개발사업에서도 유출 지하수가 발생할 것이다.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