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연 달서구의원, “증가하는 동물 민원···펫티켓 제고 필요”

"민원다발 지역 우선적으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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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동물 민원이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대비 2021년 민원은 28%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구민도 증가하고 있어서 올바른 펫티켓(Pet+Etiqurtte, 반려동물 보호자가 지켜야 할 예의) 문화 정착 필요성이 강조된다.

임미연 달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에 따르면 지난해 2만 9,000마리 수준이어던 반려동물 등록은 올해 상반기에만 3만 마리를 넘어섰다. 동물 민원도 2019년 1,670건에서 2020년 1,834건, 2021년 2,137건 순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민원 내용은 개짖음, 길고양이, 반려견 배변 문제 순으로 많다.

20일 임 의원은 달서구의회 2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반려 동물 현황을 짚으면서 펫티켓 문화 정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달서구 내 공원 등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도 제안했다.

▲ 임미연 달서구의원이 20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늘어나는 동물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펫티켓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사진=달서구의회)

임 의원은 “반려견 외출 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소지해 배설물을 수거해야 한다. 맹견으로 분류되거나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개는 입마개를 하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펫티켓 문화 확산을 위해 안내문 게시와 현수막 설치 등 캠페인 전개와 함께 단속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지자체에 설치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언급하며, 달서구의 주요 공원에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설치된다면) 배설물로 인한 불편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며 “달서구에서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서 갈등이 해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