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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자신이 맡고 있던 지역위원회 위원장 인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와 지역의 논란에 대한 문책성 결정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대구 동구갑을 포함한 12개 지역위원회 중 9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인준을 마무리했다. 남은 3개 지역은 경선을 결정한 1곳(중·남구), 공모자가 없었던 1곳(북구을), 단수 공모가 이뤄졌던 1곳(달서구병)으로 나뉜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비상대책위는 공모자가 없던 북구을은 추가 공모 없이 사고 지역으로 남기기로 결정했고, 달서구병은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단수로 공모했지만 인준을 하지 않고 사고 지역으로 남기기로 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특위 내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보인 리더십 부재로 불거진 대구시당 혼란에 대한 자숙의 의미를 담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뉴스민>은 관련해 김대진 위원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이 결정한 대구의 9개 지역위원장은 ▲동구갑 신효철 ▲동구을 유종국 ▲서구 오세광 ▲북구갑 정종숙 ▲ 수성구갑 강민구 ▲수성구을 김용락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김성태 ▲달성군 전유진 등이다. 중·남구 지역위원장 경선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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