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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성주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자 사드 반대 단체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7일 오전 11시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는 성주군청 앞에서 ‘소성리 사드와 미군기지 영구화를 꾀하는 사드 부지 일반환경영향평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습 사드 반입, 발사대 추가 배치, 여러 차례에 걸친 대규모 공사 장비와 골재 반입을 다 해놓고서 이제와서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니, 똥부터 누고 바지를 내리는 것”이라며 “2017년 부지 쪼개기 꼼수로 진행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는 결과 발표도 하지 못하고 있다. 사드 부지 북쪽 1km 지점의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마을은 청정마을이었으나 지난 2년 사이 마을 주민 100명 중 9명이 암 진단을 받고 5분이 돌아가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는 중국을 견제해서 패권을 유지하려는 오로지 미국을 위한 무기”라며 “환경영향평가는 명분도, 절차적 정당성도 없는 면죄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일반환경영향평가 추진에 따른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성주군 등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하지만 성주군은 주민 대표 위원 추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전히 평가협의회 구성을 하지 못한 상태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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