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추억을 찾습니다” <경북일보, 2016.04.04>
이제 구미시는 그냥 ‘박정희시’라고 불러야만 할 것 같다. 구미시가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발자취, 대통령과 함께 한 여러분의 추억을 찾습니다”’라는 ‘박정희 대통령 관련 자료 기증캠페인’을 연다. 기증대상은 박정희대통령 관련 문서, 사진·영상 등의 시청각자료, 기념품 및 상패, 대통령 관련 연구자료,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다.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구미시에 최초로 건립되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대통령 생가가 있는 상모동에 연면적 4천㎡ 규모로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00억 원이 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박정희 군부 독재로부터 억압당했던 추억(?)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인재 채용 ‘희망고문’? 채용기준 명시 않기도 <매일신문, 2016.04.04>
대구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이라는 소식이다.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로 대구의 청년들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보도가 있었던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대구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7곳(중앙119구조본부, 중앙신체검사소, 중앙교육연수원 등 제외)의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렸다. 하지만 지역인재 채용 기준을 명시한 곳은 한국감정원 1곳뿐 이었다. 또, 기관마다 지역인재 우대사항도 다르다. 각 기관은 서류, 필기, 면접에서 가산 2~5%를 준다고 밝혔지만 특정 기준 없이 제각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실한 홍보와 정확한 지역인재 채용 기준조차 공개하기 꺼리는 채용설명회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앞둔 서문야시장, 이대로 괜찮나? <대구신문, 2016.04.04>
오는 5월 20일부터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이 서문시장의 유일한 소방도로 일부를 막아 안전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중간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로 도로 가운데 1차로에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 도로는 서문시장 안에서 소방차가 다닐 수 있는 유일한 도로다. 최대 폭 12m밖에 되지 않지만, 일부에는 LED모니터 등과 함께 공연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때문에 야시장이 운영되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5년 큰 화재를 겪었던 서문시장 상인들은 하루빨리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