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들, ‘노동’, ‘주거 빈곤’ 키워드로 선거운동 개시

정의당 한민정 후보, 건설현장 찾아 노동자 만나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쪽방촌 찾아가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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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9일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시장 후보들도 ‘노동’과 ‘주거 빈곤’을 키워드로 한 선거운동을 각각 시작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는 19일 건설현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정의당 대구시당)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6시부터 달서구 상인동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최근 정의당에 입당한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과 함께 현장을 찾은 한 후보는 건설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대구는 노동정책이 실종되어 평균임금이 전국 꼴찌 수준이 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난다. 대구의 노동정책을 바로 세워야 대구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곧이어 수성구 신매네거리에서 진보정당 첫 4선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김성년 수성구의원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와 출근 인사를 진행했다.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19일 쪽방촌을 찾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진=기본소득당 대구시당)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는 북부정류장과 서구 쪽방촌 일대를 돌며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신 후보는 투기하는 부동산 정책이 아닌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거 정책을 펼치겠다며, 연간 기본소득 120만 원 지급을 주요한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 후보는 “말로만 컬러풀 대구를 외치는 대구시장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조명할 수 있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