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겨레하나, 어린이날 기념 북한어린이도서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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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북한어린이도서 특별전시’가 동네책방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책방아이’ 서점에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대구경북겨레하나와 전교조 대구지부 통일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그림동화책을 소재로 하여 남북 어린이들이 어깨동무하며 함께 놀 날을 그려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가슴에 한반도 평화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어린이도서 30점은 북한이 지난 2013, 2014년에 펴낸 ‘조선 옛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의 협조를 얻어 대구경북겨레하나가 전시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는 ‘그림동화 읽고 평화스탬프 찍기’, ‘평화와 통일의 꿈을 여는 북한 친구에게 편지쓰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일 저녁 6시에는 간단한 개막식이 준비돼 있으며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의 저자인 서정오 작가의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박석준 대구경북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은 “미래 통일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북한에 대해 막연한 이질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북한 어린이들이 읽는 책을 직접 읽어보며 같은 민족이라는 느낌을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현 기자
bh@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