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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공천 접수가 마감됐다. 양당을 통틀어 경북도지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1명만 신청해 국민의힘 공천은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결과 경상북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1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23일 최종 공천 결과 발표가 남았지만,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도 7일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결과를 발표했는데,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도와 경상북도만 신청자가 없었다.
민선 7기 동안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지역이고, 대선 패배 직후라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무투표 당선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은 “현재 출마를 고민하는 한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으면 제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4년 전 경북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34.32%를 얻었던 오중기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오중기 대표는 “당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다. 당의 요청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애 경북도의원(의성군)도 “지역구인 의성 상황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의성군수와 경북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모두 열어났다.
여러 여론조사에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포함됐던 권영세 안동시장은 공직선거법상 경북도지사 출마가 불가능하다. 공직선거법 53조는 선거에 나서려는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직을 그만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기초자치단체장 사퇴시한인 3월 15일을 넘겼다. 반면, 광역의원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때는 해당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천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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