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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가능성이 생겼다. 홍준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수성구을)은 자신의 시장 출마와 함께 연동된 수성구을 보궐선거 문제에 대해 “보궐선거를 하는 게 맞다”며 보궐선거 확정시일 이전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7일 신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보궐선거 관련 물음을 받고 “제 의견은 수성구 보궐선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례를 언급하며 당과 협의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나오면서 민주당에서 종로구 공천을 못했다. 그런 문제가 발생할까 싶어 당과 협의하겠다”며 “당에서 국회의원 1명이라도 들어오는 게 여소야대 국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저는 당의 결정에 따른다. 개인적으론 수성구 보궐선거를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말대로 수성구 보궐선거가 치러지기 위해선 홍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결과가 대구의 경우 오는 23일 발표되는 걸 고려하면 홍 의원이 당 후보자로 결정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홍 의원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후보가 된 후에 답할 문제”라고 답을 미뤄온 바 있다. (관련기사=대구시장 출마 선언 홍준표, 의원직 사퇴는 시장 된 후에?(‘22.3.31))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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