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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수성구을)이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대선 기간 중 여러 차례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홍 의원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청년의 꿈’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10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며 만든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대구부터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청년의 꿈’ ‘홍문청답(준표형의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 게시판에서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되었다.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라며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방을 하더라도 tv 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할 것”이라며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 편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홍 의원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지난 5일 ‘청년의 꿈’ 같은 게시판에서 ‘청년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며 지방선거 출마자 공모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홍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성을 지역 기초, 광역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청년들께서는 대구 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9 한신메디타워 802호로 이력서 첨부하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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