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교·시민사회,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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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대구 종교단체와 시민사회가 원불교 대구교당 앞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7일 오후 2시 원불교 대구교당 앞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침략전쟁은 인명을 살상하고 세계평화를 헤치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전쟁의 재앙을 겪은 한국 시민으로서 이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빌며,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평화협상에 나서야 하며, 우리는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과 연대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시민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시민단체·노동조합과 대구종교인평화회의 등 35개 단체가 주최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지역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6개 종교가 결성한 단체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