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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가 보수층 공약을 위해 광폭 행보를 계속 보이고 있다.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이끌어내고, 박정희 생가를 찾아 참배한데 이어, 박 전 대통령 거처로 결정된 달성군 현지를 찾아 환영 및 쾌차 기원 행사까지 개최했다. (관련기사=이재명 선대위 TK미래발전위, 구미 박정희 생가 참배(‘22.2.8))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박창달)는 24일 오후 2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마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대구 거주 결정을 환영하고, 쾌차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박창달 위원장과 김동렬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장을 비롯한 중도·보수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창달 위원장은 “오늘날 달성의 발전은 박 전 대통령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본인의 피땀 어린 업적이 담겨 있는 이곳 달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심을 적극 환영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동렬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장은 “산업화, 근대화와 함께 민주주의 꽃을 피우기까지 보수와 진보는 하나가 되어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함께 이루어 냈다”며 “보수의 역사 속에서 박근혜, 진보의 역사 속에선 노무현까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생산적 경쟁을 공유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이제는 진영 갈등을 끝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한다. 거기에 이재명 후보가 통합의 정치 코드와 맞다고 생각했다”며 “16년 간 보수 활동을 하다가 이재명 후보를 돕기로 했다. 첫째가 통합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이 잘못된 걸 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윤석열 당시 팀장으로서 검찰 구형을 45년을 했다. 그렇게 가슴을 난도질한 세력을 정치판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권성동, 장제원은 대통령께서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책에서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가 시작되기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시민이 “박근혜를 지지한다면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해서 잠시 충돌이 일었다. 박근혜 서포터즈 측 관계자와 시민이 욕설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경찰이 중재에 나섰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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