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구본부, “윤석열 지지”

8일 전국대의원대회는 이재명 지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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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산별 대표자 및 노조간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대의원대회 표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행보다.

지지 선언식에는 김상훈(대구 서구), 임이자(상주·문경), 추경호(달성군), 강대식(대구 동구을), 박대수(비례),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임명장 수여와 윤석열 후보 영상 편지, 지지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17일 오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산별 대표자 및 노조간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은 “윤석열 후보는 노동자에게 손편지를 보내준 진정성 있는 후보”라면서 “기업과 노동자가 균형있는 성장을 하도록 대구가 먼저 만들어야 겠다. 이 바람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노동 대구지역본부는 지지선언문에서 “현정부의 친노동 행보는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 노동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과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정의로운 노동 현장을 건설해 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역균형 발전으로 낙후된 대구를 발전시키고, 청년 인구 유출 및 실업률을 해결해줄 윤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8일 모바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 선호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었다. 같은날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16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