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처음 공식적으로 대구시장 출마 선언자가 나왔다. 서재헌(43) 이재명 선대위 청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진짜 ‘컬러풀 대구’, ‘청년이 갑’인 대구를 만드는, 대구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구시장’, ‘쳥년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재헌 부위원장은 “을의 위치에서 늘 정책 후순위로 밀려있던 대구 청년이 매년 수천 명씩 대구를 떠나는 현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며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청년 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대구시장이 되어 젊은 대구를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년에 대한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대구시가 가장 먼저 하겠다”며 ▲’청년벨리’ 사업 ▲청년통합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서 부위원장은 “‘청년밸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함께하는 새로운 혁신의 공간”이라며 “대구시가 NFT토큰 및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인재육성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아날로그 콘텐츠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을 전국 최초로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보다 시급한 것은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통합과 청년통합”이라며 “영남을 넘어, 남부지방을 넘어, 비수도권 지역과 연계하는 각 분야별 지역 청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인구 유출 문제 등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짜 ‘컬러풀 대구’를 만드는 대구시장이 되겠다”며 “‘연정부시장’,’화합부시장’ 등 직책을 신설해 이념과 진영, 성별과 세대를 넘어 다양한 정치세력과 다양한 구성원이 화합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부위원장은 대구 영신고, 계명대를 졸업했고,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딴 후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옛 대우증권에서 일했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지방선거에 나섰고, 2020년에는 동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선 서 부위원장 뿐 아니라 홍의락(67)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동식(57) 대구시의원, 임대윤(65) 전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