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가 18일 탈당 처리가 완료돼 공식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의락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홍 후보의 탈당계가 18일 처리 됐고, 국회의원 면직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홍 후보는 당적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무소속 후보가 되려면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5일 전부터 나눠주는 추천장을 이용해 해당 선거구 내 선거권자 300인 이상 500인 이하의 추천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절차가 끝나면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된다.
홍 후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옛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할당 비례대표 후보로 20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당의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에 선정됐고, 이에 반발해 2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8일 대구를 방문해 홍 후보의 컷오프 구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홍 후보는 9일 “당은 이제 저를 놓아달라”며 조속한 탈당 처리를 요구했다.
홍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3월 18일자로 탈당 처리가 완료되었음을 알립니다”며 “공식 무소속 후보로서 선거에 매진합니다. 벼락이 쳐도 갈 길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홍 후보는 대구 북구 관음동 선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푸드뱅크 1일 봉사활동을 하며 선거 일정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