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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 참배식을 가졌다. 2000년 이후 민주당 대선 조직이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는 일정은 처음이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첫 선거운동 일정을 현충원 참배로 시작하면서 박정희 묘역을 방문한 바 있지만,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진 않았다.
8일 오후 박창달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식 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김동렬 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장, 이석열 자유총연맹 부총재, 류진춘 전 228민주운기념사업회장 등 50여 명은 박정희 생가를 찾아 헌화 참배식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참배하고 헌화함은 부국강병의 초석을 다지며 선진강국의 터전을 공고히 함에 있다”며 “오늘 당신(박정희)의 고향이자,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기도 한 TK에서 그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함께 헌화하며 새로운 시대의 제2 도약을 꿈꾸며 새로운 다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 제2 한강의 기적은 TK의 낙동강에서부터 이재명과 함께”라며 “동서를 넘어 남북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 한겨레 모두가 손에 손잡고 하나 된 민족애로 일로매진할 때 대한민국은 자손만대 일류국가로서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 조직의 박정희 생가 방문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제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며 “오직 상생,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같이 함께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제 그런 길을 가는데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함께 한 김동렬 중앙회장도 발언에 나서 “박정희의 시대정신인 새마을운동정신과 경제성장을 이어받아, 이재명의 시대정신으로 디지털 경제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또 한 번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정권교체 50%로 상회하고 있다. 이는 문 정권의 동서 화합 실패 정책”이라며 “집중된 인사 관리와 편향된 정책으로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초래했다. 그 해결책으로 이재명은 편향되지 않는 정책으로 화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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