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중심 민주당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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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구순천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민주당 조직 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제외 (‘22.1.18 10:21)

대구·경북 중도·보수 인사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가 18일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보수인사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의 입당을 계기로 대구경북 보수인사 영입 작업이 이어졌고 그 가시적 성과가 미래발전위원회 구성으로 드러났다. 박 전 총재는 지난해 국민의힘 탈당 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 겸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대구시당은 이번 발대식에 이석열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최수백 전 새마을지도자 대구시협의회 회장, 정영환 대구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 김선종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 김재수 전 대구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정진 이글로터리클럽 회장, 박용 전 달서JC특우회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미경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 대변인은 “구체적인 역할이나 직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은 본인 의사 확인을 거쳐 공개한 것”이라며 “주요 직책으로 하실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당은 “위원회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진영 논리를 떠나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보수 인사들과 함께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대구경북의 경제 회복과 미래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성향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를 확산함으로써 보수와 진보,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 그리고 2030 청년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컬러풀한 대구경북의 미래비전 실현에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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