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을 보이던 3월의 날씨가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 봄기운 가득한?해남의 땅끝마을부터 낙동강변 원동면까지?남도의 꽃피는 마을마다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매화 만개하는 이번 주말에?일제히 매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남도 지방의?매화 피는?시기는?평년보다 5일 정도 빨라 춘분(20일)이 드는 이번 주말이면?활짝?필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은?광양매화축제로?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다압면 홍쌍리 청매실농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미리 봄꽃을 보기 위해?광양, 하동, 구례를 찾는?관광객은 해마다?백만이 넘고,?축제?때면 섬진강 양쪽 길은 줄지어 선 차량으로?주차장과 다르지 않았다.
광양시는?축제?기간 동안 교통난 해소를 위해?임시주차장 설치와?셔틀버스 운행, 일방통행로 지정 등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게시했다.
제10회?원동매화축제는 낙동강변 원동역 일원에서?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축제 기간 이틀?동안 관광객은 30만이 넘게 다녀갔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지난 주말에도 매실농원인?순매원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양산시는?코레일과 협의를 통해 27일까지?주말 동안 원동역 정차하는 열차를 16회 추가 운행한다. 다만, 이틀 동안?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3만 명뿐이라 예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의 땅끝매화축제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고,? 고흥군의 과역참살이매화축제는 20일 하루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