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한 초등학교장의 회계 부정 등 의혹이 제기돼 대구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이번 감사는 지난 3일 대구교육청 감사관실로 익명의 제보자가 A교장의?해당?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 제보자는 A교장이 전임 초등학교에서 채용했던 육상 코치(퇴임 교장 출신)를 현재 초등학교로 다시 채용했고, 이 코치에게 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A교장이 물품 구입 관련 서류를 꾸미도록 행정실에 지시했다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A교장은 5일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출장비 등은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고 부당하게 쓰인 것이 없다. 다른 의혹도 모두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5일 대략적인 상황을 살펴봤다. 이번 주에 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혐의가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