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기 위해 대구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 토크콘서트’가 올해도 열린다. 2회차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원단 뿐 아니라 대구의료원도 함께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준비된다.
대구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오후 2시 라온제나호텔에서 두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고 알렸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를 현장에서 직접 치료하고 있는 대구의료원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회차 토크콘서트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승미 대구의료원장과 김종연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각각 ‘공공의료와 대구의료원’, ‘공공의료와 시민참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2부에선 ▲공공의료와 대구의료원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민 역할 등을 주제로 시민 패널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행사 개최 일주일 전 참석 예정인 패널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좀 더 심도 깊은 소통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원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장 참여 인원은 최소한으로 하고 행사 모든 과정을 녹화해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연 지원단장은 “대구의료원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헌신적인 역할 뿐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공공사업, 양질의 진료를 통해 시민 건강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의료원이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 시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고 이번 행사가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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