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다섯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이야기는 한국지역자활센터에 허채린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에서 2021년도 디지털 청년 인재 등용문 사업에 참여하게 된 청년활동가 허채린입니다
Q. 한국지역자활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는 저소득 지역 주민의 자활, 자립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자활센터를 지원하며 근로 빈곤의 유입을 방지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 대상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 사업인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도 후원사업으로 여러 기관과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순간은?
장애인활동지원사 신청서 작성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이 협회를 방문해주시는데, 그분들 중에 서로 모르는 걸 물으면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짧은 시간 내에 번호까지 교환하는 걸 보면서 ‘아직 세상에는 정이 남아 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저희 건물 엘리베이터가 멈췄는데 다른 분들은 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딱 한 분께서 저희 출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Q. 허채린 활동가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는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원사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안내하고 접수를 받으며 이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활동을 하고 나서 느낀 바가 있다면?
문의 전화를 받다 보면 세상에는 다양한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화가 많은 분들 전화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일일이 스트레스를 다 받으면 밑도 끝도 없겠다 싶어서 상냥한 목소리로 대해주는 분들께 좋은 에너지만 받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턴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똑같은 질문에 답하다보니 자동응답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서 보람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