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곡동 하중도 새 이름 시민 공모

1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 통해

14:45

대구시가 북구 노곡동 금호강 내에 위치한 섬 ‘하중도’의 새 이름을 시민 공모한다. 대구시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하중도 명소화 사업과 더불어 이에 걸맞은 이름을 제정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정보공개→알림정보→공모모집에서 ‘금호강 하중도 명칭 공모’ 게시물을 찾아 공모해야 한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최대 온누리상품권 30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상품이 주어진다. 하중도 이용실태와 개발 방향에 걸맞으면서 지역성, 역사성을 반영하고 독특, 참신한 이름이 선정 기준이다.

▲유채꽃 단지로 탈바꿈한 노곡동 하중도 전경. (사진=대구시)

하중도는 섬 고유 지명이 아니라 하천 중간에 생긴 섬이라는 일반명사이지만 오랫동안 고유명사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불려왔다. 원래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로 활용되었지만, 대구시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가 됐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154억 원을 투입해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꽃단지를 조성했을 뿐 아니라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신천대로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와 보도교도 건설해 접근성을 높였다. 내년까지 가로등과 경관조명 설치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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