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TK 공약 발표, “대구경북 메가시티, 대한민국 新제조업 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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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국회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 발전 공약을 내놨다. 이낙연 의원은 “대구와 경북을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대한민국의 신(新)제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회의원이 6일 대구경북발전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낙연 캠프)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경북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관련 지원 계정과 혁신성장촉진보조금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의원은 또 규모를 키우려는 향토기업에는 추가 지원을 하고, 수도권 내 본사를 메가시티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나 소득세를 10년간 전액 감면하고 지역 인재 채용할 경우엔 4대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할 계획도 덧붙였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최소 1조 원 이상 소멸위기 대응 계정도 마련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북의 지방 소멸을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도 2028년까지 차질없도록 추진하고 종전부지에는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시티와 금호강을 이용한 수변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과 연계하는 서대구~신공항~의성, 김천~신공항~의성 구간 철도도 건설하고 성주~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 바이오메티컬, 전기차, 물 산업 등 전략산업 지원을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해 한국 로봇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바이오메티컬 영역에선 안동대에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SK바이오와 대구뇌과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바이오메티컬 산업을 육성한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끝으로 메가시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완화하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운영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개편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의원은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과 함께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를 이루어내고, 이를 통해 동서 화합의 힘과 자랑스러운 대구·경북의 세계문화를 아시아 전역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 후보 선출 순회 경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와 경북 권리당원 및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순회 경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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