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보셨나요? 다른 ‘위안부’ 영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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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포스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만든 영화 <귀향>이 시민 관심을 끄는 가운데, <귀향>과 함께 피해자를 다룬 다른 영화 상영회도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과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오오극장, 한일일본군’위안부’합의무효대구행동은 이달 24일부터 영화제 ‘우리, 할머니’를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귀향> 외에도 <낮은 목소리 1, 2, 3>(변영주), <끝나지 않은 전쟁>(김동원), <그리고 싶은 것>(권효)이다.

<낮은 목소리> 3부작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에는 ‘나눔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모습, 수십?년 만에 고향을 찾은 할머니의 모습 등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세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한국은 물론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 권윤덕 작가의 사정이 소개된다. 권윤덕 작가는 2010년 그림동화책 <꽃할머니>를 출간된 후에도 일본 내 출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26일 7시 20분 김동원 감독, 27일 7시 10분 권윤덕 작가, 3월 1일 5시 변영주 감독이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 관람권을 가지고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 방문하면 관람료 1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역사관 관람권을 가지고 영화제에 참여해도 관람료 1천 원이 할인된다.

주최 측은 “해결되지 않은 고통은 떠돌다 누군가의 고통이 된다.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올바르고 정의로운 길인지, 할머니들의 문제가 어떻게 우리와 연결되는지 <우리와 할머니>, <나와 할머니>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결코 피해자의 목소리도 반영되지 않고 정의롭지도 못한 굴욕적인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오극장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