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AI 반려로봇 돌봄서비스 추진

16:50

경북 영덕군이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함께 AI 반려로봇, AI 스피커 등을 활용한 고령층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영덕군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100명에게 KT가 개발한 AI 반려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은 대화 기능, 복약 시간 알림 기능, 영상 통화 기능, 긴급상황 시 신고 기능 등을 갖췄다.

▲KT가 개발한 반려 로봇(출처=KT대구경북광역본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 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영덕군은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영덕군은 오는 연말까지 AI 반려로봇 보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덕군은 KT와 함께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영덕군 관내 100여 개소 경로당에 기가지니 스피커를 무상 제공하고, KT가 개발한 교육용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 사용법 등 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AI 반려로봇이 영덕군의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고 노년층의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