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노동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을 대상으로한 선전전을 진행한다. 2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재벌체제개혁‧차별철폐 대행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재난위기에서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우리사회 약자들의 노동 환경이 더 크게 위협받고, 차별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노조와 한국게이츠 등 대구 지역 노동 현안을 알리고, 공단과 동성로 일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한 선전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은 “5인 미만 사업장은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특수고용노동자 역시 마찬가지다. 노동자이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불평등과 차별 해소로 노동법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온유 한국장학재단 콜센터지회 부지회장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 전환 촉구’를, 차민다 성서공단노조 부위원장은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최저임금 보장’에 대해 발언하며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장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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