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해줘서 감사해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상황에서 군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 시민들이 한국 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hank you South Korea. We Love You.”
“미얀마의 평화, 미얀마의 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얀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얀마의 평화, 미얀마의 자유, 미얀마의 희망을 위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미얀마 시민들의 편지 인사는 현재 대구에 유학 중인 미얀마인 예다나(25)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개인 블로그에 한국 시민에게 보여줄 사진과 간단한 메시지를 모아보자고 제안했더니, 이틀만에 500장이 넘는 사진이 모였다고 한다.
예다나 씨는 “미얀마 현지에서도 한국의 응원을 느끼고 있다. 한국 시민들이 특별히 나서 주는 것에 대해서 우리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현지 상황에 대해 예다나 씨는 “여전히 어렵지만, 지금 우리는 조만간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 민아웅흘라잉의 참석을 반대하고 있다”며 “미얀마 민주통합정부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특별정상회의에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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