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의 지역 순회전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등 국보 3점 대구 첫 나들이

10:08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지난달 16일부터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열렸던 특별전의 지역 순회 전시로 마련됐다. 전시 기간은 6월 13일까지, 무료 관람이다.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_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사진=정용태 기자)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자_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사진=정용태 기자)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우리 문화재의 속을 들여다보는 ‘빛과 보존과학’에 바탕을 둔 이번 전시는 1부 ‘보이는 빛 :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 ‘보이지 않는 빛 :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3부 ‘빛 : 문화재를 진찰합니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교과서 속 문화재 가운데 대구에서 처음 전시되는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자, 국보 제91호 기마 인물형 토기,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등이 출품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대구박물관이 조사 보고한 국보 제182호 구미 선산 금동여래입상 등 금동불 3점과 선사시대 청동 거울, 삼국시대 금귀걸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보존처리를 통해 공개되는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등 문화재 57건 69점을 선뵌다.

▲국보 제184호 구미 선산 금동보살입상_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사진=정용태 기자)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활동지와 문화재 스티커를 전시 기간 동안 제공한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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