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 연례전 ‘대구현대미술2021-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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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 연례전 ‘대구현대미술2021-March’가 지난달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개막했다. 이우석 현미협 회장이 총감독, 조경희 작가가 기획, 전세주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현미협 작가 126명과 프랑스 작가 9명 등 총 135명의 작품을 1~13전시실에서 4월 4일까지 전시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연례전 ‘대구현대미술2021-March’ 가운데 7전시실_대구문화예술회관 (사진=정용태 기자)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연례전 ‘대구현대미술2021-March’ 가운데 11전시실_대구문화예술회관 (사진=정용태 기자)

30일 오후 6시 현미협 작가 42명 작품을 등장시킨 개막 퍼포먼스 ‘오케스트라 콜라보’전도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10여 분간 열렸다. 다원예술그룹 원네스(단장 김지혜)의 ‘오케스트라 콜라보-Spring March after Blue‘(편곡자 서영완) 공연에는 오케스트라 32명과 무용수 10명이 참여했다. 개막 행사에 등장한 작품과 개막 행사 영상은 1전시실에 전시한다. 작가들은 지난 한 달여간 오캐스트라 단원과 무용수를 만나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현미협은 전시 서문에서 “March(3월)에 개최되는 March(행진)라는 뜻의 이 주제는 봄의 축복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와 현재의 암울한 시기를 끝내고 힘있게 나아간다는 우리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March는 명사적으로 꾸준히 진행, 발전하는 아이디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2전시실과 5~12전시실에 펼치는 ‘March’의 코디네이터는 송호진, 강석원, 김미숙, 박걸, 신은정, 이정원, 박미숙, 노창환, 정해경 작가가 맡았다. 이들 9명의 코디네이터들은 March에 관한 다양하고 자유로운 소주제로 각 전시실별로 배정된 10~15명의 작가와 함께 회화, 입체, 설치, 사진으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뵀다.

13전시실은 프랑스 작가가 9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구, 프랑스 작가와 만나다’전으로 꾸몄다. 코디네이터는 신강호 작가, 참여한 프랑스 작가는 Antonin Grace, Michel Coste, Maurice Falise, Mathilde ANDRÉ, Delphine Menu, Sounya, Flo. M, Anna Velichanskaya, Julie Foucault 등이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연례전 ‘대구현대미술2021-March’ 가운데  최연소 작가 조민해 작 ‘쓰레기 더미’_대구문화예술회관(사진=정용태 기자)

전시기간 동안 작가와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시민체험관(3전시실, 코디네이터 김민수 작가)과 대구현대미술작가 44인을 찍은 영화 ‘당신은 누구죠?’ 상영(4전시실, 1일 2회)이 이어진다. 이벤트 제시된 키워드를 그림에서 찾는 ‘숨은그림찾기’도 전관에서 열린다.

문의 053)422-1293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