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교통사고 A 달서구의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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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입건된 A 달서구의원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29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께 A 구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법령 위반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뉴스민> 취재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고, 사고 직후 사고 처리 없이 자리를 떠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은 음주 뺑소니 사고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 의원이 뺑소니 음주 사고에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면 이는 지방의원으로서 당장 사퇴해야 할 극악무도한 파렴치범이 아닐 수 없다”며 “많은 시민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종결권까지 갖게 된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 달서경찰서가 한 줌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이 지난 2월 말께 A 구의원을 입건해 수사를 벌여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관련 기사 =대구 달서구의원, 교통사고 낸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20.3.23))

김규현 기자
gyuhyun@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