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결위, ‘2,624억 추경안’ 원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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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을 원안 가결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 피해지원, 경제회복을 위한 예산 등으로 2,624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의회로 넘겼다. 대구시의회는 25일 본회의를 통해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추경예산은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에 필요한 재원을 편성하는데 중점 뒀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이 점에 유념해 어느 해보다 심도있게 심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주요 추경 예산은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공공근로사업) 250억 원, 긴급복지지원 100억 원, 재난관리기금 조성비 403억 원, 지방교육재정 부담금 293억 원, 대구의료원 공익진료결손금 5억 원, 제2대구의료원 건립 타당성 용역 1억 5,000만 원 등이다.

대구시의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민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방역 중심 추경 편성 취지에 공감하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예산안을 심사 확정했다”며 “특히,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 사업들이 단기 효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일자리 및 경제 부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 지산·범물·파동)은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및 민생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민생지원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의회는 긴밀히 소통하여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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