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사건 조사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완료됐다. 조사단에는 지역 주민 삼중수소 피폭량이 연간 멸치 1g 수준이라고 했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도 포함됐다.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감시기구)는 1일 임시회의에서 경주시의원, 감시기구, 경주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렸다.
조사단장은 하대근 감시기구 부위원장이다. 조사단은 조사단장 포함 감시기구 소속 8명, 김태현(더불어민주당)·임활(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신태윤 경주시청 일자리경제국장, 정용훈 교수 등 전문가 6명, 김영호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 3명, 강신원 감포읍발전협의회 회장 등 주민대표 5명을 포함한 25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와 토양의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원인 규명,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차수막 건전성 관련 지질검토, 월성원전 부지 기준 1km 내 지하수와 토양의 환경방사능 영향 조사에 나선다.
조사 기간은 6개월이며, 필요시 연장은 가능하다. 조사단은 조사보고서 작성 후 주민설명회(중간보고, 최종보고)를 열 계획이다. 이후 최종보고서를 조사단 전체회의에서 검토 승인할 예정이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원이 최종보고서에 수록된 조사 결과를 반영 이행하도록 한다.
이번에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 전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하대근(감시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감시위원회 원전소위원장), 김종만(감시위원회 방폐장소위원장), 김규태·김희근(감시위원), 고하근·주동열·김종섭(감시위원회 운영위원)(이상 감시기구)
▲김태현(더불어민주당), 임활(국민의힘)(이상 경주시의회)
▲신태윤(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이상 경주시청)
▲김영호(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정현걸(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최치훈(경주시 청년연합회장)(이상 시민단체)
▲강건욱(서울대학교 핵의학과 교수), 이현철(부산대 원자력시스템전공 교수), 정용훈(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김유홍·박의섭·현성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상 전문가)
▲강신원(감포읍발전협의회장), 김정원(양남면 나산리 이장), 홍종표(양남면 나아리 이장), 정천욱(양북면발전협의회 상임부회장), 최창열(동경주 농협 이사)(이상 주민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