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손 대구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유치원생에 대해서도 선도적인 무상급식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손 의원 2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내년부터 지역 초·중·고 전 학년 약 25만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되고 중학교 신입생에겐 무상교복 혜택도 돌아가는 등 지역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치원 급식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고 짚었다.
이어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등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교육 형평성과 평등성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유치원도 유아 먹거리 안정과 급식 질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급식 대상에 추가되는 등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젠 유치원 급식도 학교 급식 범주에서 무상급식 도입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각급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면서 학생의 교육복지 증진뿐 아니라 가정 내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원 무상급식이 이뤄지면 가정 내 부담이 감소할 것은 당연하다”며 “유아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치원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타 시도에 비해 학교 무상급식은 늦었지만 유치원 무상급식은 선제적으로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유치원 급식이 무상급식을 통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상급식에는 안전하고 올바른 급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선장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원칙이 담겨 있다. 앞으로 유치원 급식도 무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 노력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