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7일 출범식을 겸한 ‘시민과 함께 하는 공공의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원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최 측과 전문가 및 시민 패널만 참석한 콘서트를 진행한 후 녹화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지원단 출범식을 진행한 후 3시부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는 지난 2, 3월 대구시 민간상황관리반장으로 일했던 이경수 교수(영남대 예방의학과)가 ‘공공의료 바로 알기’를 주제로, 최철영 교수(대구대 법과대학)가 ‘시민과 공공의료’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문을 연다.
특강이 끝나면 청년, 마을활동가, 직장인, 기업인, 문화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영역의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시민이 생각하는 공공의료’와 ‘공공의료에서 시민의 역할’ 등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으로 대구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며 “전국에는 12개 지원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는 전국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중 대구에서 최초로 시도된다”고 전했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대부분의 시민이 공공의료는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고 어렵다고 인식하지만,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대구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7월 1일부터 경북대 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지원단은 향후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을 핵심 전략으로해 다양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올해 말 대구 시민 1,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시민 패널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와 더불어 시민 대상 공공의료 아카데미를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