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임 감염병관리과장으로 이영희 대구 북구소장이 임명됐다. 대구시는 지난 6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개방형 공모직으로 전문 인력을 채용하려 했다. 근 3개월 동안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한 대구시는 최종적으로 이영희 소장을 과장으로 해서 감염병관리과를 운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를 교훈 삼아 기존 보건복지국을 복지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나누고 시민건강국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동시에 감염병관리과장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전문가를 앉히도록 한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었다.
이후 몇 차례 공모에도 적절한 인사를 찾지 못하다가 최근 이영희 소장이 응모에 응해 최종 결정됐다. 이 소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서 동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공직에 입문해 2007년 동구보건소 진료과장, 2015년 북구보건소 강북보건지소장, 2016년부터는 북구보건소장을 지냈다.
이영희 과장은 “보건소장은 정책을 지시, 실현하는 자리라면 과장은 직접 뛰는 말단 자리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