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9.2 13시 25분(브리핑 자료 오류 수정 반영)]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동아메디병원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병원 근무 방사선사가 확진된 후 감염자가 추가로 더 확인되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3명이다. 이 중 5명은 동아메디병원 환자 4명과 직원 1명이다. 동아메디병원은 지난달 27일 50대 남성 방사선사가 확진됐고, 곧 이어진 전수검사에선 환자 236명, 직원 11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9일 환자 3명과 간병인 1명이 증상을 보여 재검사한 결과 간병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간병사 추가 확진에 따라 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해 관리했지만, 1일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7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하루 동아메디병원 이외에도 동구 효목동 소재 대구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인됐고, 8.15 집회 참석,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참석 후 감염된 확진자들의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 서울 은평구 다단계 판매업장을 방문한 후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도 1명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감염 경로와 상관없이 발열,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을 보인 환자가 검사를 받아 1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