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명···접촉자 55명

17일 0시 기준 양성1, 음성11명, 검사 중 21명
검사거부자 5명···"경찰 협조 받아 검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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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경상북도는 17일 0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진단검사 대상자를 55명으로 파악했다. 32명은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1명, 음성 11명, 검사 중 21명이다. 17명은 17일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고,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이 1명, 검사 거부자는 5명이다.

경북 상주시에 거주하는 A(67, 여) 씨는 16일 상주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 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언니집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5명은 경찰과 협조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는 16일 하루에만 190명이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처음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말경 외부 확진자 1명이 교회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경북은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도 전날보다 1명 더 늘어났다. 경산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인 B(31, 남) 씨는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5일 자가격리 해제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았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17일 0시 기준으로 경북도는 전날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난 1,3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