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으로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경상북도 도민은 49명으로 파악됐다.
경상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해 검사 대상자는 49명이다. 23개 시·군은 검사 대상자에 연락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일부는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시민도 있다. 정확한 접촉자 확인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분도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다. 방문한 적이 없다고는 하지만, 시스템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는 16일 하루에만 190명이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처음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말경 외부 확진자 1명이 교회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추가로 방문자, 교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자 총 249명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15일 서울 경복궁,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주변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412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