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노동자 문제 함께 해결’···대구교육노동조합연대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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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노동조합연대회의가 출범했다. 학교 현장의 다양한 노동자가 연대해서 차별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전교조 대구지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는 16일 오후 2시 대구교육청 앞에서 대구교육노동조합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16일 오후 2시 대구교육청 앞에서 대구교육노동조합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 전교조 대구지부)

이들은 “수업, 급식, 청소, 당직 등 학교 안의 모든 노동은 똑같이 중요하다. 모든 노동자의 노동 안정성이 보호받아야 하는데 지금 학교 내 차별과 불안정 노동은 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방해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노동자들은 학교 안팎의 차별 구조를 철폐하고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교육청이 17개 시도 중 가장 나쁜 교육청이다. 업무 강도는 심해지고 노동조건도 최악이다. 불통과 독선적 정책으로 교육노동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차별적 임금체계, 불안정 고용체계를 깨트리고 모두가 노동, 교육 주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초·중등교육 개편 ▲대학 및 고교서열화 폐지 ▲대학 입학자격고사 실시 ▲유치원·대학무상교육 실현 ▲경쟁교육 및 특권교육 폐지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실현하기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