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 정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공유는 어쩔 수 없이 ‘접촉’을 동반하지만, 접촉을 막아야 하는 감염병 확산은 공유사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사)대구시민센터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지속가능한 공유정책의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대구시민센터는 오는 2일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공유의 시대를 고민하는 정책포럼 ‘오늘의 공유가 아닌 내일의 공유’를 연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1일까지 온라인(sharedg.org/forum)을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포럼은 강연으로 꾸며진 1부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2부로 나뉜다. 1부 강연에는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과 이승원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센터 선임연구원이 각각 ‘공유경제, 플랫폼 경제, 커먼즈의 차이는 무엇인가 : 배달의 민족 사례를 통한 공유의 이해’와 ‘코로나19를 통해 새로운 공유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가?’를 강연한다.
2부 토론은 두 트랙으로 진행되고, 참가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토론은 ‘코로나19 이후, 도시의 공유 정책의 방향은?’을 주제로 정선애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 박근식 2019년 대구시 공유촉진위원장, 이창건 대구사회혁신가 네트워크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다른 토론은 ‘시민이 함께 소유하는 플랫폼 협동조합은 가능할까?’를 주제로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 박진영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본부장, 임영락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윤종하 (사)대구시민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시에 바람직하고 실효성 있는 공유 관련 정책이 활발히 논의되고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