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피해 무급휴직·특수고용·프리랜서 2만4천여 명

구미, 경산, 포항 각각 4천여 명 신청
경북도,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2차 접수 시작

09:53

경상북도에서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중소기업 무급휴직자,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2만4천여 명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1차 접수를 마친 결과, 2만4,898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은 코로나19로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 5일 이상 무급휴직 한 100인 미만 사업자 노동자에게 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 23개 시·군 중 구미가 4,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산이 4,27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포항 4,193명, 경주 2,110명, 안동 1,796명 순으로 많았다.

경북도는 방과후학교 강사, 학습지 교사 등 별도의 직군별로 분류하지 않았다. 각 시·군에서 서류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마친 뒤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2차 접수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1차와 동일하며, 4월 소득 감소분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지원 미신청자는 3월분(2.23~3.31)도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상북도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 수급도 가능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하고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속되는 고용 위기에 도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방안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