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고용노동청과 경북 지역 버스 노사가 노동자 고용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다.
대구고용노동청, 경북지역자동차노조, 경상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대구고용노동청 3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경북 지역에는 시외버스 7개사(910명), 시내버스 15개사(2,000여 명), 농어촌버스 10개사(300여 명)에 버스 노동자 3,2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시외버스 7개사는 지난 3월 이후 운행률이 평소 대비 70% 급감해, 순환 휴업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데 노사정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버스 업계의 경영 정상화와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구고용노동청은 “경북 버스는 준공영제가 아님에도 노사 합의를 통해 노동자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노동청은 경북지역 버스 업계 경영정상화와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 31억 원을 지원하고, 180일 동안 총 6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