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방역 현황 공유를 위해 시작한 정례브리핑을 19일 종료했다. 대구시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60일 동안 매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이어왔다.
19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여전히 방역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로, 필요할 때 언제든지 브리핑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재 재유행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두 달간 브리핑으로 방역 환경을 알렸고 앞으로도 소상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집중할 계획이며, 정례브리핑 종료 후에도 비정기적으로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정부 방역정책과 별도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대구형 사회적 거리 두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세부 수칙 마련,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또, 바이러스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관과 역학조사관을 추가 확충하고, 전담병원 2천 병상 이상, 생활치료시설 3천 실 수준의 치료시설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브리핑은 잠시 중단하고 앞으로도 진행되는 역학조사에도 참여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유행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기준 대구시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2명으로 총 6,832명이다. 이들 중 5,835명(85.4%)이 완치됐으며 나머지 확진자 750명이 전국 47개 병원에서, 16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11명이 자가 치료 중이다.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인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종사자 1명, 해외 입국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