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격리해제 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6명으로 확인된다. 이들 중 재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116명 중 48명이 대구, 경북은 35명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에서 재양성 사례를 보고 받고 있다. 연령대도 20대와 50대가 많지만 전 연령대에 분포되어 있다”며 “재양성 사례에 대해선 사례 조사와 각종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재양성과 관련해선 아직 신종 바이러스여서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많다. 원인이 어떤 것인지 조사 중”이라며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 생각은 격리해제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재양성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기존 바이러스가 환자 면역력이나 바이러스 특성이 감안되어 재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재양성 이유를 짐작했다.
이어 “아직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 사례 보고가 없다. 모니터링이 끝난 사례도 있고 진행 중인 사례도 있기 때문에 2차 전파 여부도 모니터링하면서 재양성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국내 재생산지수는 대규모 집단 발병이 발생할 당시 6~7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