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티마병원에 일반 환자로 입원했던 환자 1명이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에 의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일반 환자 A 씨가 병원 내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퇴원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11일 대구시 추가확진자 2명 중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영국)입국자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파티마병원 내 추가 밀접접촉자 발생 여부 등 현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A 씨 확진으로 파티마병원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12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으로, 이 중 1명이 파티마병원에서 사망했다. 대구 144번째 사망자인 B 씨(65, 남)는 지난 3일 파티마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으로 나왔지만, 4일 일반병실 입원 후 5일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으로 나타났다. B 씨는 6일 중환자실로 전동했고, 12일 오전 8시 16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B 씨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편마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