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자 재산 공개내역에 따르면 대구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59명(사퇴 의사 밝힌 주성영 후보 제외) 가운데 9명이 서울 강남3구(서초·송파·강남) 소재 아파트를 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뉴스민>은 대구 지역구 총선 후보자 59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 소재 부동산을 소유한 후보는 모두 9명이다. 소속 정당으로 살펴보면 미래통합당 5명, 더불어민주당 1명, 친박신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수성구갑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27억8천4백만 원으로 신고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 역시 서초구에 있는 15억2천만 원으로 신고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수성구을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21억7천만 원으로 신고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달서구을 미래통합당 윤재옥 후보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아파트(9억 6천만 원)를 갖고 있고, 동구을 미래통합당 류성걸 후보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10억7백만 원)을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
동구을 무소속 윤창중 후보는 서울 강남에 소재한 아파트구(18억3천7백만 원)를 소유하고 있고, 중·남구 미래통합당 곽상도 후보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아파트(10억2천4백만 원)를 소유하고 있다. 달성군 미래통합당 추경호 후보는 강남구에 소재한 아파트(14억9천6백만 원)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명의 후보 가운데 북구을 홍의락 후보가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21억7천만 원)을 소유하고 있다. 무소속 북구갑 정태옥 후보는 서초구 소재 아파트 분양권(13억2천만 원)을 갖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후보자 등록 현황은 물론 재산 신고 내역, 전과 내역, 입후보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