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송영우, “대구 노사정, 코로나 사태 60일 해고 금지 협약 맺자”

18:44

동구갑 민중당 송영우(46)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사태에 ’60일간 해고 금지‘ 대구 노사정 협약을 맺자고 제안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법인세 인하’와 경영상 해고요건을 현행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서 경영상 판단에 따른 인원 조정 등 ‘경영합리화 조치가 필요한 경우’로 완화시켜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해고를 쉽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24일 송영우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벌을 대표하는 경총은 ‘쉬운 해고’와 ‘법인세 인하’를 들고나왔다. 일하는 다수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잘려나가도 자기 잇속만 챙겨보겠다는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비정규직들에게 강요되는 무급휴직, 나아가 대량해고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달째 차를 세워둔 특수고용노동자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노동자의 일자리는 살려놓자. 이탈리아의 예처럼 코로나19 진정의 고비가 될 향후 60일간은 해고 등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노사정 협약을 맺자”고 대구시에 제안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합리적 사유가 있어도 60일간은 해고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