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KT와 협의해 지역 저소득층 학생의 통신비를 무료로 지원했다. 학교 휴업 기간 진행되는 교과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이 대상이다. 또, 학습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구비한 기기를 무료 대여했다.
대구교육청은 통신비 지원을 신청한 관내 학생 207명에게 한 달 동안 무료로 통신비 지원을 받도록 했다. 교육청은 예산을 적절히 운용하기 위해 KT에 사업 취지를 설명했는데, KT가 무료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대구교육청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처음 지원 방도를 고민했다. 에그를 지원하자니 일정 이상 데이터를 쓰면 느려지는 문제도 있어 쉽지 않았다”라며 “KT와 단기 인터넷 비용을 협의하려 했는데 KT가 선뜻 무료로 해주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6일까지 휴업으로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교가자’, ‘대구e학습터’, ‘EB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담임교사는 학급홈페이지, 전화, SNS 등을 통해 학생 건강 상태 확인과 소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