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입원환자 188명, 종사자 140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35명(환자 27, 종사자 8)이 확진됐다. 21일 0시 기준 경북 전체 신규 확진자는 40명(경산 35, 봉화 4, 고령 1)이다.
경상북도는 서요양병원 확진자 35명 중 29명을 안동의료원과 포항의료원에, 3명은 경산생활치료센터에, 3명은 대구시에 이관했다.
경상북도는 20일부터 요양병원에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으며, 21일 질병관리본부가 합류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밀집한 곳이다. 경상북도는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개소 2,915명(환자 1,717, 종사자 1,198)에 대한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앞서 경상북도는 요양병원 환자·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대구시와 달리 이들에 대한 샘플링 검사를 시작했다. 대상자 1,350명 중 570명에 실시한 검사 결과 음성 180명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90명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상북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90명이다. 서요양병원 외 경산 신규확진자는 6명으로, 이들 중 4명이 신천지와 관련됐다. 고령 확진자 1명은 신천지 교육생이며, 봉화 확진자 4명은 푸른요양원 관계자(입소자 1, 종사자3)다. 완치자는 52명으로, 총 378명이 완치됐다. 20일 2명(경산 82세 여성, 봉화 푸른요양원 98세 여성)이 사망해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28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