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지시설·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 5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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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시 복지시설·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52명(환자 50, 조리사 1, 실습생 1), 서구 한사랑 요양병원 1명(환자 1), 수성구 시지요양병원 1명(간병사 1)이다. 이들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는 6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344명이다.

대구시는 관내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생활인·종사자 3만 3,61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해, 현재 2만 9,42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전수조사에 따라 대구시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복지·요양시설에서 나왔다.

대구시는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6, 7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같은 건물 8층에 다른 병원(미주병원)이 있어 층간 이동을 금지하고 엘리베이터도 별도 운행 조치했다. 이외 파티마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간호사 1)이 발생했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21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출입구가 같아 감염 우려가 있다”라며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전문가를 섭외해 요양병원 감염상태 컨설팅을 하고 점검할 것이다. 좀 더 촘촘하게 요양병원 감염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확진자 6,344명 중 2,291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1,988명은 생활치료센터, 나머지 110명은 자가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이다. 완치자는 1,885명이다. 20일 하루 동안 89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고, 21일 109명이 추가 입원한다. 20일 하루 완치자는 290명이다.

권영진 시장은 “완치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속도가 빠르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무서운 바이러스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